내용요약 올해 대비 50억 증가… 투자유치·산업 고도화에 전략 배분
지역상권 활성화·복지 강화·관광 인프라 확충 중점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지역활력타운 등 핵심 사업 본격 추진
영주시청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영주시는 21일 총 1조 107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0억 원(0.45%)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 편성은 ▲일반회계 1조 60억 원(80억 증가) ▲특별회계 1,010억 원(30억 감소)이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 분야가 3,01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29.95%)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농림해양수산 1590억 원(15.81%) ▲환경 733억 원 ▲문화·관광 723억 원 ▲국토·지역개발 704억 원 ▲교통·물류 658억 원 순으로 편성됐다.

2026년 예산안은 투자유치 및 지역산업 고도화, 지역상권 활성화, 시민 생활안정을 핵심 방향으로 구성됐다. 시는 “미래 산업 성장과 시민 행복을 동시에 확보하는 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지역활력타운 조성 47억 ▲스포츠컴플렉스 32억 ▲서천 수변문화관광자원 개발 26억 ▲영주호 관광 순환 보행교 30억 ▲영주호 유료 낚시터 조성 10억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 158억 ▲휴천2동 뉴빌리지사업 36억 ▲목재문화체험장 21억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29억 ▲과수 거점산지유통센터 73억 ▲청년농업인 허브센터 22억 ▲영주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50억 ▲저상버스 구입 17억 ▲남산육교 보수보강 25억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200억 ▲더이음어울림센터 20억 ▲우곡천 재해예방 30억 ▲상망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0억 ▲영주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1억 등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 예산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영주가 더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 2026년 예산안은 산업단지·관광·상권 회복 등 성장 기반 강화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일부 대규모 개발사업이 실제로 지역 일자리·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사후 관리와 사업 성과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예산의 증가 폭이 크지 않은 만큼, 선택과 집중의 효율성이 향후 시정 성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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