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낙동강변에 조성된 34만㎡ 규모의 은행나무숲, 자연 체험 및 휴식 공간 제공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개장식 개최. 사진=고령군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개장식 개최. 사진=고령군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경상북도 고령군이 다산면 좌학리 일원에 조성된 ‘고령다산 은행나무숲’의 개장식을 갖고 낙동강 생태·레저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 탄생을 알렸다. 11월 21일 열린 개장식은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은행나무숲 조성 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특별법」에 따른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사업’의 일부다. 고령군은 2022년 7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면적 340,500㎡에 달하는 은행나무숲에는 초화원, 억새군락지, 커뮤니티 쉼터, 피크닉장, 강변 산책로 등 다채로운 자연 체험 및 휴식 시설이 마련되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휴식 및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장 전부터 약 60,000㎡ 규모의 코스모스 화원이 SNS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최근 절정에 달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올가을 고령다산을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만들고 있다.

한편, 개장식 다음 날인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 행사가 개최되어, 방문객들은 황금빛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은행나무숲은 사계절 내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활력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