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의 내년 MLS 개막전 홍보 이미지. /LAFC 인스타그램
LAFC의 내년 MLS 개막전 홍보 이미지. /LAFC 인스타그램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대표하는 두 스타,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MLS가 21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한 2026시즌 MLS 일정에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개막전을 벌이게 됐다. LAFC와 마이애미는 내년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이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MLS 입성 후 순식간에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부는 손흥민, 동부는 메시의 구도도 형성됐다.

MLS가 리그를 대표하는 두 얼굴을 가만둘 리 없었다. 두 팀은 지역이 달라 맞붙기 쉽지 않았지만 내년 시즌 개막전으로 성사됐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도 LAFC의 홈 경기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닌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변경했다. BMO 스타디움은 2만2000석 규모로 두 선수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도를 볼 때 수용 인원이 부족하다. 7만7500석의 대형 경기장인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변경한 배경이기도 하다.

경기가 열릴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미국 스포츠에 있어 의미가 큰 경기장이다. 1923년에 개장했고 1932년, 1984년 LA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장소다.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폐막식과 육상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시즌 MLS는 2월에 개막해 11월 초까지 팀당 34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5월 말부터 7월 17일까지 7주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보낸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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