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입찰방침에 이견… “84개월 원안대로 추진해야”
“행정절차 신속 이행·적기 착공” 정부에 공식 촉구
박형준 시장,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방침 결정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 브리핑 모습. 사진=부산시
박형준 시장,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방침 결정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 브리핑 모습.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표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방침에 대해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는 “정부가 지난해 전문가 검증을 거쳐 84개월 공기로 입찰을 공고해놓고, 과학적 근거 없이 22개월을 추가한 것은 시민 기대를 저버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정부에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을 갖춘 공항 건설, 최신 공법 도입을 통한 개항 시기 단축 등을 요청했다.

시는 “불필요한 논쟁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사업 정상 추진에 힘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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