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소멸위기지역 봉화군의 ‘청량산 수원캠핑장’ 협력 사례 소개
이재준 시장, 수도권이 경제 수도로서 비수도권을 살리는 역할 모색 제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앞으로 공동대응의 핵심은 비수도권과 상생이 돼야 할 것"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앞으로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회장인 이재준 시장은 환영사에서 “수원시는 소멸위기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 사례처럼 수도권이 성장해야 비수도권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정부가 5극 3특을 구상하고 있는데, ‘5극’에 수도권을 넣은 것은 수도권을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며 “경제 수도로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고양연구원 임지열 실장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통한 비수도권 상생 방안 연구용역’ 결과 발표,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의 ‘도농 간 생활 인프라 상생협력-수원과 봉화의 도전 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협의회 운영성과 보고와 2026년도 추진계획 보고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를 비롯한 과밀억제권역 9개 지방정부 시장·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12개 도시는 2023년 11월,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염태영 의원(수원시무)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한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를 구성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