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20일 ‘2025 민·관·학 협력 도시혁신스쿨 in 전주’ 활동의 일환으로 ‘모두품길’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혁신스쿨’은 한국해비타트가 2020년부터 진행해온 활동으로 지자체·기업·NGO·대학이 협력해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해비타트, 전주시청, 포스코이앤씨, 포스코A&C, 서울여대, 서강대, 꿈꾸는세상, 포스코1%나눔재단이 협력해 전주 한옥마을 인근 낙수정 마을의 환경을 개선했다.
전국 11개 대학의 학생 50명이 ‘도시혁신프로젝트’에 참여해 2박3일 현장활동, 전문가 멘토링 등 팀별 활동을 통해 지역의 실제 필요를 파악하고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주민 인터뷰를 토대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 결과 ‘모두품길’이 탄생했으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조망길의 벤치와 평상을 제작했다.
‘모두품길’로 거듭난 전주 낙수정 마을 조망길은 산책로 보수, 황토볼 체험장, 지압로 장미터널 신규 설치 등을 통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조경을 갖췄다. 이런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 20일 ‘모두품길’ 헌정식을 통해 공식 개방됐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일상적 휴식과 이웃 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도시혁신스쿨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학생들과 주민들의 관계 형성을 통해 도시 재생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많은 협력 기관과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