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속 충전·넉넉한 공간·가격 경쟁력 등 최고 평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관./현대자동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관./현대자동차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25000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아우토빌트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권위 있는 평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실용성, 공간성, 고속 충전 능력, 가격 경쟁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쟁 차종인  피아트 500, 다치아 스프링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소형 전기차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의 유럽 누적 판매는 30000대를 넘었다. 독일에서는 전체 판매의 31% 비중을 차지하며 소형 전기차 시장 점유율 35% 이상으로 1위에 올랐다. 고속 충전도 강점으로 꼽혔다. 최대 85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약 3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재차 입증한 성과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도 별 넷을 획득하며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에 최적화된 전기차"라며 "앞으로도 진보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 일상 주행 편의성을 갖춘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