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월 14일 부산콘서트홀서 기념 연주회 개최
창작 초연·주제곡으로 예술 세계 확장 경험
이우환 공간 전경. 사진=부산시
이우환 공간 전경.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12월 14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이우환 공간’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 '보는 소리, 듣는 빛'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작가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2015년 문을 연 별관 ‘이우환 공간’의 의미를 음악으로 확장하는 자리다.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이하느리가 이우환 예술세계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만든 신작 '스터프 샵3(stuff#3)/이우환의 정원'이 초연된다. ‘관계’와 ‘여백’을 중심 개념으로 삼아 소리·침묵·반복·변형이 교차하는 작품으로, 일본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노마드’가 연주를 맡는다.

이외에도 이우환 작업의 몰입·사유·관계성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주제곡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모튼 펠트만의 ,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위르크 프라이의 '현악 4중주' 등이 선정됐으며,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임지영, 키타지마 아키가 연주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신청은 11월 25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누리집 또는 미술관 담당부서로 문의할 수 있다.

미술관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이우환 공간’ 10년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본관 재개관 이후 더욱 확장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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