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지방자치 패러다임 전환 논의에 불을 지핀다. 오는 2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리는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는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첫 공식 무대가 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공개 콘퍼런스로,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국회의원,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자치의 미래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인다.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의 비전을 공유하는 퍼포먼스와 비전선포식이 진행되며,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장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토론은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세션: 「지방의회법」 제정 방향, 2세션: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 필요성과 구체적 로드맵 이다
토론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치행정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지방의회 중심의 권한 강화와 자치분권 체계 재정립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청 1층 로비에는 경기도의회의 자치분권 성과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와 기념 이벤트 부스도 마련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이번 콘퍼런스는 자치분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더욱 확대해 지방의회법 제정과 분권형 헌법 개정 논의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회의 제도적 위상과 권한 강화를 둘러싼 전국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마련한 이번 콘퍼런스가 향후 자치분권 논의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