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전재정 속 ESC 관광거점 '그린웨이브 영암' 실현
영암군청 전경.
영암군청 전경.

| 한스경제=정평국 기자 | 전남 영암군이 7191억원의 2026년도 본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7114억원의 1.08%인 77억원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0.78% 51억원 증가한 6532억원, 특별회계는 4.13% 26억원 증가한 659억원이다.

영암군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지난달 30일 ‘제50회 영암군민의날’ 발표한 새로운 미래 비전 ‘그린웨이브 영암’ 실현을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전은 ▲순환경제 선도 도시 ▲ESC(환경·스포츠·문화) 관광거점 ▲농·산업 디지털 전환 ▲미래지향적 정주 환경 ▲영암형 기본 행복사회 조성 5가지 전략목표로 구성돼 있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 내역은 △농림·해양·수산 1673억원(23.3%) △사회복지 1,606억원(22.3%) △환경 및 보건 958억원(13.3%) △국토·교통 및 지역개발 770억원(10.7%) △공공행정 및 교육 487억원(6.8%) △문화 및 관광 445억원(6.2%) △중소기업 및 에너지 104억원(1.44%)이다. 

5가지 전략목표 주요사업과 예산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및 에너지 이익공유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사료 생산지원 및 경축순환농업 구축 57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1억원 ▽지역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계획수립 13억원 ▽에너지 자립마을 및 수소 도시 조성 6억원 ▽영암형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지원 등 일자리 창출 지원 18억원 ▽영암사랑상품권 발행 및 소상공인 지원 20억원 등이다.  

자연 휴양, 스포츠 대회, 문화·축제 등 다양한 경험이 융합되는 ESC 관광거점 조성 사업으로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 17억원 ▼국립 마한역사 문화센터 건립 13억원 ▼영암 스테이션F 조성 8억원 ▼월출산 생태 아트케이션 라운지 조성 2억원 ▼영암 월출산배 전국 마라톤대회 등 20여 개의 전국 및 도 대회 개최 17억원 ▼영암종합운동장 씨름훈련장 건립 6억원 ▼체육인 숙박시설 조성사업 8억원 ▼트로트 아카데미 조성 96억원 ▼왕인문화축제 및 원플러스원 관광 인센티브 25억원 ▼(구)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 6억원 ▼영암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건축 기획 2억원 ▼남도음식거리 조성 4억원 등이 포함됐다.

첨단 기술과 접목한 농업 생산성 향상 및 농가 소득안정, 로컬푸드 플랫폼 확대 등 영암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대거 예산을 반영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방교부세 감액 여파로 예산편성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까지의 변화와 혁신을 구체적인 성과로 완성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영암군의회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제321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본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평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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