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0일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대상지를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다원복합센터, 남포항 파크골프장, 동빈문화창고1969, 근로자종합복지관(호동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전반적인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다원복합센터에 대해 위원들은 생활체육, 청소년 활동, 돌봄 기능을 통합한 복합 공간으로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0m 10레인과 25m 6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 청소년문화의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갖춘 이 시설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수영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개관 초기인 만큼 시설 접근성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 이용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어 12월 준공 예정인 남포항 파크골프장과 파크골프장 확충 계획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위원들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시민 여가 및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해 파크골프장 확충 등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비해 현재 시설이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단계적인 확충 계획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또한, 시설 접근성과 주차 공간 등 편의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 중인 근로자복지관(호동관)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재개관 후 포항시 거주 근로자 및 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향상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와 시설 이용 접근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동빈문화창고1969를 방문한 위원들은 이 공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기존 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로, 지역 예술인 및 시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용객 증가에 따라 협소한 주차 공간 및 편의 시설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방문객 편의 개선을 위한 주차장 확충 등 기본 편의 시설 보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정원석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예산 편성과 함께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