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양시는 2026년 시정 비전으로 AI 중심 스마트 콤팩트 도시를 제시
민생경제 회복·안전망 강화·청년 지원·녹색도시 구축 등 분야별 전략 발표
인덕원 인텐스퀘어·박달스마트시티·철도망 확충 등 핵심사업 속도
최대호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안양의 도약을 이루겠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20일 열린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 민생경제 회복, 안전망 강화, 청년 정책 확대, 녹색도시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20일 열린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 민생경제 회복, 안전망 강화, 청년 정책 확대, 녹색도시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양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20일 열린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 민생경제 회복, 안전망 강화, 청년 정책 확대, 녹색도시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대호 시장은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시민이 확실히 체감할 성과를 만들겠다”며 시정 연설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 지정,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서울대 안양수목원’ 명칭 변경 및 상시 개방 등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2026년 예산안은 전년 대비 5.95% 증가한 1조 8,640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미래 전략사업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재정을 집중했다.

안양시는 미래도시 분야에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주간 운행 확대, 레벨4 무인 자율차 운영, 로보택시 시범 도입 등을 추진한다. 박달스마트시티의 핵심 절차인 대체시설 기본·실시설계 용역도 시작하며 인덕원 복합개발 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철도망 확충을 위해 서부선·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정차 등도 지속 추진한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금융 부담 완화 정책과 창업기업 금리 감면, 디지털 콘텐츠 기업 지원 등 기업친화 정책도 확대한다.

안전망 분야에서는 고령·장애인 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계속거주(AIP) 기반 의료·요양·돌봄 통합체계를 구축하고, 생활SOC 활용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고령친화 도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가족돌봄수당, 난임 지원, 출산 프로그램 등 출산·돌봄 정책도 지속된다.

청년정책은 청년 공간 ‘안양청년1번가’ 프로그램 강화, 생활권 청년공간 발굴, 고립·은둔 청년 프로그램 운영, 청년 월세 지원 확대, 청년주택 공급, 이사비·전세대출 이자 지원 등으로 확대된다.

녹색도시 분야에서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제1기 시민정원사 활동을 기반으로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평촌도서관 재개관, 지역문학관 조성, APAP8 개최, FC안양 콘텐츠 확대 등 문화·스포츠 기반도 강화한다. 태양광 설치 지원 등 에너지 자립도 제고 사업도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요 사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속도를 높이고 시민행복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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