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1월 19일 대구 본사에서 'KOGAS BIC(Best Innovation Contest) 2025'라는 이름으로 사내 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혁신 활동 중 업무 생산성 향상, 국민 편익 증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례를 발굴하여 사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대국민 서비스 강화, 적극 행정 및 규제 개선 확대, 모범 실패 사례 등 네 가지 부문에 걸쳐 총 69건의 혁신 과제가 접수되었다. 이 중 파급 효과와 혁신성이 두드러진 10건의 우수 사례가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적극적인 업무 수행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사례를 공유하는 '모범 실패 사례' 부문이 신설되었다. 이는 실패를 통해 배우고 발전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여 조직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플랜트 건설 △민관 상생협력을 통한 펌프 국산화로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 △독자적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기술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은 안전총괄실 계통안전운영부가 발표한 ‘AI를 활용한 안정적 계통 운영, 전력거래소 협업으로 Upgrade’ 사례에 돌아갔다. 이 사례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배관망 운영 시스템(KOSPA)을 구축하고, 전력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LNG 발전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가스 공급량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가스공사는 외산 유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드는 예산을 약 30억 원 절감할 수 있었으며, 향후 연간 69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혁신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창 기자 fly123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