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덕군이 19일 영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의 자원봉사 참여도, 활성화 노력, 공무원 참여 등 3개 부문과 행복마을 추진, 통합 자원봉사지원단 운영, 우수 시책 사례 등 7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영덕군자원봉사센터의 우아미봉사단이 자원봉사 유공 단체로, 대한적십자사 영덕군지회 최미경 씨와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영덕연합회 임혜현 씨가 개인 유공 표창자로 함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영덕군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영덕군자원봉사센터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102일간 운영하며 현장 대응부터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 지원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효율적인 배치와 물품 관리, 그리고 온기 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은 이재민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수상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모든 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재난 상황 속 봉사자들의 헌신이 이재민들의 신속한 복귀에 큰 힘이 되었듯이,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자원봉사센터는 온기 나눔 릴레이, 행복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불 대응 및 복구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타 시·군 봉사센터 및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