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국기원이 해외 파견사범 대상으로 '2025 유럽·아프리카 대륙별 보수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12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진행됐다. 유럽·아프리카 19개국에서 활동하는 파견사범 19명이 참가했다.
국기원은 해외 파견사범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대륙별 교육으로 전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륙 태권도연맹 및 각국의 태권도협회와 함께 보수교육을 실시하면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자 한다.
보수교육에 참가한 파견사범들은 교육과 문화 보급의 상징인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태권도가 등재돼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태권도협회가 주관한 '태권도 지도자 기술 세미나'에 참가해 약 250명의 현지 사범들에게 고단자 품새와 겨루기 등 태권도 기술을 보급했다.
벨기에에서는 가장 큰 난민센터를 방문해 '태권도 용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취약계층의 심리 안정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을 내방해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태권도를 통한 문화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해 현재 55개국에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칭 및 쿠알라룸푸르에서 '중동·아시아 대륙별 보수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