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차세대 혁신 원자력 산업 중심지 도약 위한 기반 마련
'경주 SMR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선정 증서 들고 기념촬영하는 경주시 관계자. 사진=경주시
'경주 SMR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선정 증서 들고 기념촬영하는 경주시 관계자. 사진=경주시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경주 SMR(Small Modular Reactor, 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여 추진된 첫 번째 사업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중 투자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전략 사업을 발굴했다.

주최 측은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기업 및 주요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설명회 개최 및 홍보 책자 발간 등 후속 프로그램은 비영리 공익사업 형태로 진행되며, 각 지자체의 유망 사업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집적된 국가 원전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서, 차세대 원자력 산업 기반 구축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문무대왕면 일원 약 113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총 사업비 3,936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된다. 이 사업은 SMR 등 혁신 원자로 제조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 및 집적함으로써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지역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주시 송호준 부시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경주의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차세대 혁신 원자력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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