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내년 함안군과 창녕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및 제2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상징물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번 상징물은 두 지역의 정체성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홍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회 마스코트는 함안군의 아라가야 유물인 사슴뿔잔을 형상화한 '함토리'와 창녕군의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의인화한 '우포따오기'이다. 두 마스코트는 친근함과 함께 두 지역의 화합을 상징한다. 대회 마크는 함안과 창녕의 국문 초성 'ㅎ'과 'ㅊ'을 결합하여, 가야 문화권의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는 두 군이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포스터는 체육인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다채로운 색감으로 담아냈으며, 함안과 창녕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공동 개최지의 매력과 상징성을 부각했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배되는 행복경남'으로, 함께할 때 더욱 커지는 도민의 행복을 표현하며 향후 각종 홍보물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상징물 제작의 특징은 기존의 인쇄물 중심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무빙 포스터와 캐릭터를 활용한 모션 그래픽 등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는 정적인 이미지를 움직임과 영상 효과로 구현하여 대회의 열정과 역동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전통적인 홍보물에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NS를 통한 홍보 활동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체육대회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녕군 관계자는 "상징물 확정을 통해 대회의 본격적인 준비와 홍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확정된 상징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여 대회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근 기자 news1177@sporbi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