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FC 단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한 후, 시상자로 나선과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FC 단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한 후, 시상자로 나선과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전대미문의 ‘열 번째 별’을 단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제9회 스포노믹스 시상식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받았다. 올해 최고의 K리그 구단으로서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다.

‘제9회 K-스포노믹스 시상식’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회 K-스포츠문화포럼·서울대 환경대학원·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ESG행복경제연구소·경희대학교 DNA+ 등이 후원했다. 

1994년 창단한 전북현대모터스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31년 역사의 명문 구단이다. 이동국, 이재성, 조규성 등 태극마크를 단 여러 선수가 거쳐 갔다. 현재도 송민규, 이승우, 박진섭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유소년 팀 운영과 전용 클럽하우스 구축을 통해 선수 육성과 지원 체계도 안정적으로 갖춰왔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2025시즌 K리그1 우승,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 결승 진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 8강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3월부터 8월까지 22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5월 31일 울산 HD와 홈 경기서는 구단 최초의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돌파, ‘플러스 스타디움’, ‘팬 프렌들리’ 부문 등 다양한 수상도 이뤘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유니폼 주요 광고 위치를 제공하고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했다. 또한 아중호수, 만경강 환경정화 활동, 전주한옥마을 ‘치유의 정원’ 조성 기부도 진행했다. 녹색어머니회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업사이클링 창업캠프, 광복 80주년 기념 ‘도산 안창호 AI 복원’ 퍼포먼스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갔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지역 기반의 팬 문화를 확장하는 데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올해 홈경기에는 3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지역 축구 문화를 견인했다. 팬 행사, 굿즈 기획, 지역경제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연고지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지금까지 K리그1 우승 10회, 코리아컵 5회,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을 기록한 한국 축구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이번 수상은 성적·팬 소통·사회적 가치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구단’의 위상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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