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코스맥스와 KB손해보험이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 시상식’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두 기업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천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인정받으며 업계의 ESG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K-스포츠와 AI의 융합 : AI의 심장으로 미래를 본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코스맥스는 지속가능한 변화와 혁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ODM 기업에 걸맞은 환경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중요한 지속가능성 이슈로 규정하고,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했다. 국내 화성·평택 공장과 미국·인도네시아 법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평택2공장에도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스코프1·2뿐 아니라 스코프3의 15개 카테고리에서도 감축 방안을 발굴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탄소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친환경 화장품 생산 체계인 CCB(COSMAX Conscious Beauty)를 통해 유해 원료 배제, 미세플라스틱 사용 중단 등을 실천하며 글로벌 고객사의 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는 로레알, P&G, 유니레버 등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패키징 수요 증가와 맞물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용기, 원료, 생산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화장품 산업의 전주기 친환경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금융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보호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한 365베이비케어키트와 365키즈키트를 운영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소외 아동의 주거 개선사업인 KB희망의집짓기, 척추측만증 환아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기 예정 보험약관을 재활용해 제작한 마음튼튼 KIT를 학대 피해 아동과 산불 피해 지역 그룹홈 아동에게 전달하며 친환경과 심리정서 지원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활동도 활발하다. KB희망바자회,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 폐지수거 어르신 교통안전 사업, 중소기업 ESG 안전경영 컨설팅 등으로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의 안전과 환경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 참여 기반의 봉사 문화도 정착돼 있다. 2005년 나눔경영 원년을 선언하고 출범한 KB스타드림봉사단은 초기 50개 팀에서 현재 약 150개 부서 단위 팀으로 확대됐으며,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