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역자원봉사 활성화 2년 연속 수상… 민·관 협력 성과 입증
완·내·스(완전한 내일을 스케일업) 프로젝트로 청년·지역 연결
재난복구·생활안전·기부 릴레이 등 복합형 자원봉사 모델 구축
예천군 ‘2025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  .사진=예천군 제공
예천군 ‘2025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  .사진=예천군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9일 영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에서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수상으로 예천군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지역자원봉사 분야에서의 높은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상북도의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는 ▲자원봉사 참여도 ▲활성화 실적 등 7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도내 시·군을 평가하는 제도다. 예천군은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안전·재난·기부·재능기부까지… 예천형 ‘일상 맞춤 자원봉사’ 확산

예천군과 예천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애자)는 군민 안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빗물받이 관리 자원봉사, 손뜨개봉사단의 재능기부 활동, 각종 재해·재난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돕는 온기나눔 기부 릴레이 등 실질적 체감형 봉사활동을 다수 추진했다.

특히 2025년 지역활력스케일업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내·스(완전한 내일을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도시청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신규 모델로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은 ▲웰니스 프로그램 ▲농촌 일손 돕기 ▲청년 재능기부 볼런투어 운영 등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예천군 자원봉사자  최성희 씨(예천댁) 가 개인 유공 표창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 “2년 연속 성과… 군민이 만든 결과”

김학동 군수는 “경북 자원봉사 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은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힘을 키우는 자원봉사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애자 이사장은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참여 기회를 넓히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이 2년 연속 자원봉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배경에는 단순한 행사형 봉사가 아닌, 지역문제 해결 중심의 실질적 프로그램 운영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청년 참여 확대와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결합한 ‘완·내·스’ 모델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유형의 자원봉사 플랫폼으로 평가할 만하다.  앞으로 예천군이 이러한 시도를 지속해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기반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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