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은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폰트’ 3종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돌이 추구하는 ‘이타적 전문성’ 가치에 기반해 폰트 제작 기술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아동을 위한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완성된 폰트는 산돌구름, 베이키(iOS) 앱,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대회’에서 선정된 3명의 어린이가 산돌 사옥을 방문해 직접 원도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폰트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산돌은 어린이들이 남긴 글씨와 낙서 요소까지 정교하게 분석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감정 표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딩벳 폰트도 함께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폰트는 아동권리협약 발간 자료, 글로벌 온라인 모금 캠페인, 유엔 지정 기념일 콘텐츠 등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공식 콘텐츠 제작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공개된 폰트 3종은 대상 수상자 김소율 학생의 단정하고 균일한 필체를 바탕으로 한 ▲SD 유니세프 도담체(SD UNICEF Hearty), 유아부 최우수상 우승헌 어린이의 활달한 연필 획을 살린 ▲SD 유니세프 해맑음체(SD UNICEF Sunny), 초등부 최우수상 김서우 학생의 힘 있고 잉크 질감이 살아 있는 필체를 담은 ▲SD 유니세프 꾸러기체(SD UNICEF Bubbly)로 구성된다.

산돌은 이번 프로젝트가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긍정적 영향력 확산과 함께 폰트 기술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타적 전문성이라는 산돌의 가치가 실제 사회적 영향력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사례로 아이들의 글씨가 새로운 문장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과정에 산돌의 기술이 함께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산돌은 앞으로도 폰트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