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2026년 시정 방향을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으로 제시하며 미래 전략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19일 열린 제397회 수원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진행해 내년도 예산 규모를 3조 519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5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로, 생활밀착형 지원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예산이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방채 2300억 원을 상환하며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이제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숙원사업을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예산안에는 첫째·둘째 모두 지원하는 ‘출생지원금’, 11~18세 여성청소년 대상 ‘생리용품 지원’, 70세 이상 시민 버스 무료 이용을 포함한 ‘어르신 무상교통’, 65세 이상 시민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또한 수원페이 인센티브 정책을 확대해 지역 상권 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문화관광, 첨단과학연구, 시민의 삶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수원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며 “시정 운영 전반에서 시민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