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통과 현대 조화 이룬 '갓 우림이', 전국 도예계 주목
도예가 김길산,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금상 수상작. 사진=성주군
도예가 김길산,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금상 수상작. 사진=성주군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성주군 출신 도예가 김길산 씨가 제4회 경상북도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2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한국 전통 도예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리 그릇의 정체성을 고취하기 위해 (사)경상북도 도예협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김길산 작가의 금상 수상작 '갓 우림이' 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미학을 현대적인 감각과 조화롭게 결합하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는 도예 명인 심산 김종훈 씨의 아들로, 가문의 도예 전통을 잇는 정가로이 대표로서 창의성과 전통성을 겸비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수상은 성주군 도예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금요일 오후 3시, 월항면 아트리움 모리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을 포함한 전시회는 아트리움 모리 내 아틀리에 샘에서 11월 12일 수요일부터 11월 30일 일요일까지 19일간 진행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도자기 문화 발전에 헌신하는 도예인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이 전통과 문화를 더욱 빛내고 성주를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출신 작가의 금상 수상은 지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선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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