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한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가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PCTP 사사키 미사오 신임 소장 취임을 기념하며 '근본 물리학으로서의 우주론'을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천 피신 타이완대학교 석좌교수, 수냐예프 라시드 막스플랑크 천체물리연구소 명예소장, 알렉산더 쿠센코 UCLA 교수 등 세계적인 우주론 및 중력 이론 분야 석학 14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연구자 및 청년 과학자들과 연구 동향을 교류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사키 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포항이 아태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자리 잡은 기초과학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는 "포항의 안정적인 연구 인프라와 운영 경험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 있어 핵심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CTP는 1996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 이론물리 연구기관으로, 19개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 연구 및 젊은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포항시는 이러한 APCTP의 연구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 대한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계기로 기초과학과 인공지능(AI) 연구를 연결하는 아시아·태평양 협력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