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엔씨소프트
아이온2./엔씨소프트

|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를 19일 0시 한국과 대만에서 정식 출시했지만 초기 시장 반응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출시 전 관심을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정작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즈와 그래픽 요소는 장점으로 꼽히지만 캐릭터들의 전투 모션이나 타격감 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리니지식 과금 모델을 탈피한 과금 모델도 처음부터 다양한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여론을 반영한 듯 19일 장 초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5%가까이 급락하며 2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장르의 특성상 초기 플레이 요소보다 얼마나 지속적인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아이온2의 초기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않더라도 아직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주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