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시아 최초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선출
글로벌 해운·항만 의제 참여권·표결권 확보
2027 총회 부산 유치 교섭 본격화
글로벌 해운·항만 의제 참여권·표결권 확보
2027 총회 부산 유치 교섭 본격화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가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각)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임원도시에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이사회 진출로 부산은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과 함께 해운·항만 분야 국제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권한과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AIVP는 44개국 19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협회로, 도시·항만 관계 증진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기구다. 부산의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회는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지 선정, 핵심 의제 심의 등 협회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성과가 부산의 국제행사 유치 경험과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산은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를 위한 교섭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뉴욕 총회 기간 동안 프랑스 됭케르크 항만청장, 카메룬 두알라 시장, AIVP 회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하며 부산의 역량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시아 최초 이사회 진출은 부산의 글로벌 도약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2027 총회 유치와 장기적으로 아시아본부 부산 설립까지 실현해 세계 항구도시 네트워크의 새로운 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