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17일 교육청소년과, 평생교육과, 청년정책과, 여성가족과 소속 부서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청소년 시설 이용 개선,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평생학습 기회 확대, 청년정책 실효성 제고, 디지털 성폭력 대응 강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점검되었다.
기주옥 의원은 처인성어울림센터의 평일 이용시간이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청소년과 시민이 퇴근·하교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희영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교육청, 주민, 학부모, 집행부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입학준비금 등 교육경비 예산에서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집행계획을 세울 것을 지적했다.
윤원균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교육 보조금 정산 시 더 세심한 점검을 요청했다. 김운봉 의원은 기흥중학교 다목적 체육시설 공정률과 준공 기한을 계획대로 지킬 것을 당부하며, 학생과 지역 주민이 약속된 시점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주옥 의원은 3040 평생교육 사업이 단순 참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사업 구조 전반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희영 의원은 찾아가는 강좌 등을 통해 학습 접근성을 높여야 하며, 도시 전체가 학습의 장이 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재욱 의원은 평생교육바우처 사업에 대해 자체 평가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을 내실화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로 참여율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기주옥 의원은 용인청년포털을 통해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특화 콘텐츠를 강화해 실질적인 청년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을 요구했다. 김희영 의원은 청년랩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해 체계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교육 내용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재욱 의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홍보와 취업 연계 실적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주옥 의원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협의체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확대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영 의원은 여성안심택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보관함 위치 재점검을 통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운봉 의원은 시민예식장 홍보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강조하며, 홍보 활성화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현수 의원은 경기도 보편복지 사업과 임산부 바우처 택시 지원 등의 사업이 집행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단절되지 않도록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청소년, 평생교육, 청년정책, 여성가족 분야의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각 의원이 지적한 사항들이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에서는 시민들의 생활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다뤄졌으며, 특히 청소년과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디지털 성폭력 대응 등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이 주목받았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