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광주시, 제4회 추경 2조 16억 원 규모로 편성
사회복지·교통·문화·농업 등 시민 생활 중심 사업 반영
세수 감소 속 구조조정·공모사업 확보로 가용재원 확보
방세환 시장 “예산 2조 원 시대, 민생 회복 위한 재정 혁신 성과”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광주시(시장 방세환)는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2조 1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3회 추경 대비 755억 원이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 1조 6,745억 원, 특별회계 3,271억 원으로 구성되며 2017년 1조 원 돌파 이후 8년 만에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이전재원 축소 등 어려운 재정 환경에서도 시민 체감형 사업 추진을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외부 공모사업 확보, 내부거래 조정 등을 통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분야별 주요 편성 규모는 ▲사회복지 6,195억 원(부모급여·영아수당 등 복지 안전망 강화) ▲도로·교통 2,221억 원(성남~광주 지방도 338호선 확·포장 공사 등 교통망 확충) ▲문화·관광 1,924억 원(남종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여가·문화 기반 확장) ▲농림해양수산 570억 원(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 속에서도 예산 2조 원 시대를 연 것은 민생 회복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적극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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