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란 웰스. /LG 트윈스 제공
라클란 웰스. /LG 트윈스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투수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LG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28)와 총액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호주 국적의 웰스는 키 185cm, 몸무게 83kg의 좌완 투수다. 그는 올 시즌 키움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해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웰스는 호주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2시즌 동안 34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LG는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특히 올 시즌에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팀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특히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내년 시즌에도 다시 한번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웰스는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8일 호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내년 시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신희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