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특히 화학과 유통 업종의 순이익이 급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연결 1217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835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4% 증가했다. 매출액은 213조2840억 원으로 6.71% 늘었고, 순이익은 5조3457억 원으로 16.59% 증가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회복세가 더욱 뚜렷했다. 3분기 단독 순이익은 2조8690억 원으로 2분기 대비 208.51%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유통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화학 업종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0.92% 급증했고, 유통 업종도 24.14%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IT서비스와 일반서비스 업종도 각각 54.84%, 505.68% 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했고, 매출액은 10.64%, 순이익은 58.95%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0%로 미편입기업(2.91%)보다 4.49%p 높았다.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사(55.71%)로 전년동기 대비 32사 감소했으나, 3분기 단독으로는 723사(59.41%)로 2분기 대비 101사 증가하며 실적 회복 기업이 늘어났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