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성군 소재 기업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 문화 및 의료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진행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성 컬쳐 익스피리언스’ 개최. 사진=경북대학교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성 컬쳐 익스피리언스’ 개최. 사진=경북대학교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경북대학교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은 경북 의성군 바이오테크 소재 산업 생태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2차 JOB동산 의성 컬쳐 익스피리언스’를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 내 바이오테크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25명과 기업 관계자 5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문화 및 의료 서비스 체험을 통해 지역 사회 적응과 소통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첫날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대구에서 피부 관리, 건강 검진, 치과 검진 등 선택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체험하며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팔공산 케이블카 탑승, 경주 루지 체험, 월정교 야경 관람 등 지역의 자연 및 관광 자원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경주 골굴사에서 전통 사찰 문화를 접한 후 포항으로 이동하여 영일대 전망대, 스페이스 워크, 포항 크루즈 등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를 즐겼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죽도시장을 방문하여 한국 전통 시장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다모의 전수길 이사는 "업무 환경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외국인 근로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만족도와 지역 산업 기여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욱 경북대학교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지역 바이오 식품 산업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과 근로자 간 문화적 소통을 넓히고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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