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민 불편 해소 및 도시 미관 개선 위한 정책 제안
동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 배홍연 의원. 사진=대구동구의회
동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 배홍연 의원. 사진=대구동구의회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배홍연 의원(경제복지위원회)은 11월 18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의 고질적인 청소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상시 관리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구에는 약 180여 명의 환경공무직이 생활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나, 이들의 인력 배치가 주로 대로변과 가로수길에 집중되어 있어 깊은 골목, 담장 밑, 공한지 등 청소 사각지대가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상가 밀집 지역과 전통 시장 일대는 무단 투기량이 많고 악취 및 미관 저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배 의원은 현재 월 1회 시행되는 ‘클린데이’와 명절맞이 대청소 등이 대부분 일회성 이벤트에 그쳐,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가 다시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배 의원은 서울 동작구의 ‘우리동네 청소해결사’, 울산 북구의 ‘마을골목 깔끔이’, 아산시의 ‘골목길 청소사업’ 등 주민 참여형 골목 관리 모델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동구 역시 이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별 ‘골목환경지킴이(가칭)’ 도입 ▲클린데이의 주간 단위 확대 ▲쓰레기 취약 지역에 대한 상시 순찰 및 정비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깨끗한 골목 환경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하며, 집행부가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소 사각지대 해소와 골목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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