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구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이 수성시니어클럽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복지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정책과 소관인 수성시니어클럽의 직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이는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지원 사업을 현장에서 담당하는 이들의 복지 증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수성시니어클럽은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정대현 의원은 "수성시니어클럽 내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실제 이용하기 어렵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시락을 싸 온 직원들이 지하 창고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휴식 시간에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창고를 이용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의원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시급이 10,540원인 반면,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담당 직원의 시급은 최저시급인 10,030원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인근 남구의 경우, 시니어클럽 담당 직원들에게 매월 식비 일부를 지급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며, 수성구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니어클럽 담당자들을 위해 휴게 공간 마련과 식비 지원 등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창 기자 fly123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