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대학과 산학·연계 네트워크 확대 기반 마련
국제 공동교육·현장형 인턴십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 박차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글로컬대학추진단(단장 임재환)은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Hanoi Medical University)를 방문해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과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경국대가 해외 우수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전용호 지산학혁신본부장, 윤선우 백신융합혁신센터장, 최형우 바이오융합혁신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 측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 고도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방의학·공중보건 분야 공동연구 추진 △글로벌 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프로그램 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 다각적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PRE-인턴십형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학생들이 실제 해외 현장에서 실무 기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대학과의 산학·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예방의학·백신생명공학·감염병 등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실무 능력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임재환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와의 협력은 국립경국대의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의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선우 백신융합혁신센터장은 “이번 MOU는 국립경국대가 베트남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교육기관과 공식적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동남아 지역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립경국대가 글로벌 백신·감염병 연구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경국대의 이번 협약은 지방대학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의미 있는 행보다. 특히 예방의학·감염병·백신 분야는 국제 공동연구 필요성이 높은 영역인 만큼, 베트남과의 협력이 실질적 연구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협약이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학생 교육·연구 프로젝트·산학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프로그램 내실화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