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5년 육아·돌봄 정책 성과…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무료 육아지원·공동육아·돌봄서비스 확대
아동친화도시 기반 마련, 가족 참여 프로그램 강화
 안동시,육아·돌봄·아동권리 사업을 추진해 직접 체감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육아·돌봄·아동권리 사업을 추진해 직접 체감 .사진=안동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2025년 한 해 동안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육아·돌봄·아동권리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육아·돌봄 인프라 확대와 접근성 강화

경북 최초로 시행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도서관 연회비 전액 무료 정책을 올해도 유지해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10월 기준 센터 18,336명, 장난감도서관 11,579명이 이용해 정책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두 시설은 11월 리모델링을 완료해 영유아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됐다.

공동육아 프로그램과 캠핑형 가족 체험 인기

9~10월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프로그램이 연 3회 운영돼 총 45가정 180명이 참여했다. 단호샌드파크에서 진행된 1박 2일 가족 체험은 레크리에이션, 버블 공연,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 유대감을 높였으며, 다문화 및 장애아동 가정도 참여해 공동육아 가치 확산에도 기여했다.

촘촘한 온마을 공동체 돌봄 확대

야간·주말 돌봄이 가능한 ‘K보듬 6000’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영무예다음아파트에는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가 새로 설치돼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같은 단지 내 다함께돌봄센터도 새롭게 문을 열어 지역 중심 돌봄 인프라가 강화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기반 마련

안동시는 2025년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표준조사 및 시민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아동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6년 하반기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 시 전문 자문과 해외 아동친화도시 협력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체험·행사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 강화

계절 특색을 반영한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과 어린이 주간 행사를 통해 24,260명이 참여하며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암산 얼음축제 전통놀이 14,500명 자연친화 놀이터 프로그램 360명 어린이 뮤지컬 등 여름 공연 1,400명  어린이 주간 행사 8,000명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양육공백 해소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양육공백 해소를 위해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159명, 경로당 연계 돌봄서비스 4개소,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 등 다양한 돌봄 정책을 강화했다. 아이돌봄서비스 돌보미 194명이 활동하며 올해 620명의 아동을 지원했고, 다문화가정 맞춤형 지원도 135명에게 제공됐다.

안전한 아동환경 조성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사례결정위원회와 정보연계협의체 15회 운영,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12회 실시, 보호대상 아동 140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안전망을 강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현실을 공감하며, 안동시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아동·가족 중심 정책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며, 부모 체감형 돌봄과 안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추진했다. 특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한 정책 기반 마련은 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다. 앞으로 정책 지속성과 참여 확대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실질적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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