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한·중·일 3국 항만 정책 당국자가 함께 모여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이 모이는 동북아 지역 항만의 현안과 스마트화, 기후 변화와 같은 국제적 아젠다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18~20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5차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와 ‘항만 학술토론회(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중·일 항만 정책 당국과 국책 연구기관이 모여 매년 동북아의 항만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한국, 중국, 일본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국토교통성 아베 켄 항만국장, 중국 교통운수부 이 지용 수운국 부국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로는 남재헌 해수부 항만국장이 참석해 우리나라 항만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기후 변화 등 주요 현안과 관련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와 함께 열리는 항만 학술토론회에서는 각국의 항만협회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항만을 구축하기 위한 최신 항만 기술을 소개한다.

남 국장은 “동북아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50%가 모이는 국제 물류의 핵심 거점”이라며 “3개국 대표와 한자리에 모여 항만의 상생발전을 논의함으로써 스마트화, 기후 변화와 같은 항만 관련 국제 의제를 주도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