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한상의 충남인력개발원과 ‘HERO 프로젝트 발표회’ 주최
장애인 위한 보조공학기기 제작 노동부 일경험 프로그램 일환
로봇 솔루션 제공·기술 멘토·평가위원 참여...포용적 기술 선봬
지난 12일 브릴스와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HERO 프로젝트 발표회 및 시상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브릴스
지난 12일 브릴스와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HERO 프로젝트 발표회 및 시상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브릴스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로봇 솔루션·제조 기업 브릴스는 지난 12일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과 공동 주최한 ‘HERO 프로젝트 발표회·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HERO(Humans Evolving with Robots for Opportunities)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ESG 지원형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장애인과 팀을 이뤄 장애인을 위한 로봇 기반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청년 10개 팀이 제작한 보조공학기기 작품을 전시하고 대학, 기업,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사용자 만족도 및 기능, 성능 평가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시상했다. 브릴스 측은 “이를 통해 사회공헌 중심의 일경험 모델을 확산하고 기술을 통한 포용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상은 ▲대상 1팀(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팀(상금 300만원) ▲우수상 3팀(상금 100만원) ▲장려상 4팀(상금 50만원)에게 수여됐다.

대상은 SLAM 기반 자율 주행 스마트 휠체어를 개발한 한국공학대팀이 수상했다. 장애인의 이동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창의적 결과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찬휘 브릴스 생산기술본부장은 최우수상을 직접 시상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했다.

브릴스는 앞서 4월 충남인력개발원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천안 로봇특화센터 구축을 비롯한 로봇 교육 사업에 장비와 전문 기술 강사진을 지원해 왔다. 특히 HERO 프로젝트에 기술 멘토로 참여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기술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돕고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장애인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용적 기술로 탄생하는 과정에 함께 한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로봇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자동차 계측 장비 사업에서 시작해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제조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오며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백데이터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6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미국, 체코, 인도, 슬로바키아, 멕시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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