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용인7)은 14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산하 군포의왕·광명·안양과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 건강과 미래교육 기반과 관련한 주요 정책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세 교육지원청의 문화예술교육,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시설 개방 등 일부 사업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도, 과학 영재교육 축소 문제를 우선적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5년도 과학 영재교육 예산이 2024년 대비 감소한 것은 AI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축소되면 장기적으로 손실이 크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시행 준비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선택과목이 특정 과목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업 운영과 평가 과정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광명 관내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해 “일상적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광명시와 협의해 안전 확보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학생 건강 관련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깨끗한 식수 공급은 기본”이라며 “저수조 사용 학교와 직수 사용 학교 모두 물 관리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급식실 및 조리실 청결 유지 점검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안양과천 지역의 특수학교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수요 기반의 시설 확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명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시설 노후화와 관련해서는 “노후시설은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개선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늘봄학교 및 돌봄학교 운영 안정화에 대해서도 “정책 정착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 태양광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무조건 설치가 아닌, 안전성 검토를 전제로 한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 정책은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이번 감사에서 확인한 사항을 토대로 개선 요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