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민·학내 모두 지지… 21일 2차 후보군 선정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는 목포대와 통합대학교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을 교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교명 공모전 전국민 및 학내 구성원 부문 수상작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미래지향적 가치, 통합 국립대학 상징성을 반영할 명칭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민 공모와 학내 구성원 공모로 나눠 진행했다.

심사는 정체성, 대중성, 차별성, 확장성, 상징성을 주요 기준으로 종합 평가했으며 제출된 교명은 대중성을 고려해 가점을 부여했다. 동일 교명이 복수 접수된 경우에는 명칭 의미를 가장 충실하게 설명한 응모자가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내 구성원 공모에서는 '국립남도대학교'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남도'는 전라남도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아우르는 명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국립전라대학교'와 '전남국립대학교', 우수상은 '전남통합국립대학교', '국립전국대학교', '국립하나대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전국민 공모에서도 '국립남도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해 학내 구성원과 국민 모두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상에는 '국립전라대학교'와 '국립전국대학교', 우수상에는 '국립하나대학교', '국립글로컬대학교', '국립목포순천대학교'가 선정됐다.

순천대는 오는 21일 열리는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에서 2차 후보군 4건으로 압축하고 이후 양 대학 구성원 투표와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교명을 확정한다.

이병운 총장은 "통합대학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전라남도 통합 국립대학이 거점대로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두 대학 구성원과 국민 다양한 의견이 조화롭게 반영돼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이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