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친환경 스마트 허브 학교, '유희락' 교육 철학 담아 서구 지역 교육 환경 혁신
대구평리초 그린스마트스쿨 준공식.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평리초 그린스마트스쿨 준공식. 사진=대구시교육청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월 17일, 평리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그린스마트스쿨(공간재구조화사업) 평리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1967년 개교 이후 50년 이상 노후된 학교 건물을 총 151억 원을 투입하여 현대적인 교육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준공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교육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평리초등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약 5,432㎡ 규모에 지상 3층으로 조성된 새 학교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혁신과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교육 환경을 갖춘 '스마트 허브형 구조'로 완성되었다.

새롭게 단장된 공간은 학생 주도형 학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층의 통합형 도서실은 스마트 도서관, 컴퓨터실, 야외 독서 마당과 연계되어 전시, 강연, 독서, 휴식이 어우러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복층 구조의 에듀스퀘어는 개방감을 높이고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확보하여 탐구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중정인 상상마당은 체험, 놀이, 학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마을학교형 교육 공간을 구현했다. 유치원 또한 학교와 분리된 독립적인 영역으로 계획되어 유아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평리초등학교는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와 더불어 '유희락(喩熙樂)' 인성 스케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희락'은 즐겁게 배우고(樂),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며(喩), 밝고 따뜻한 품성을 기르는(熙)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놀이, 체험, 문화 활동을 융합하여 기초 학력과 자존감을 높이고 교육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평리초의 새 교정은 서구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는 교육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이 공간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