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가 내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장 중심 점검’ 모드에 들어갔다. 위원들은 철도·도로·공원 정비 등 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살피며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촘촘히 점검했다.
이번 현지조사는 ▲용인 경전철 차량기지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고기근린공원 잔디광장·맨발길 조성사업 ▲모현 도시계획도로 소1-26호선 개설공사 등 용인시 핵심 현안을 망라했다. 각 현장에서 위원들은 사업 추진 부서로부터 세부 보고를 받은 뒤 공정률, 예산 집행의 적정성,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직접 확인하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지역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인 만큼 위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복잡한 이해관계와 장기 사업구조 속에서 초기 계획 대비 변화된 요소는 없는지, 주민 편의와 교통 대책은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가 주요 점검 포인트였다.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점검도 꼼꼼했다. 고기근린공원 잔디광장·맨발길 조성 구간에서는 이용객 동선, 안전시설 배치, 유지관리 계획 등을 세세히 살폈고, 모현 소1-26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공정 관리와 주변 교통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윤선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책상 위 자료만으로는 결코 완전할 수 없다”며 “시민 삶과 직결된 사업은 반드시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감사 과정에서 철저히 따지고, 필요한 조치를 제시해 더 책임 있는 도시건설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의 이번 현지 확인은 내달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실효성 높은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급한 보완이 필요한 지점들이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만큼, 향후 시의 개선 조치와 위원회의 후속 감사가 주목된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