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함안군은 오는  23일 , 칠북면 화천마을 함안화천농악전수교육관에서 ‘제34회 함안화천농악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함안화천농악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오전 10시 당산제, 우물굿, 마을 지신밟기 등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개회식과 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푸른버들예악원의 초청공연 ‘진주교방굿거리춤 화안선태’와 국가무형유산 고성농요 교류공연이 무대에 올라, 지역 문화유산 간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과 ‘2026 국가유산야행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2018년부터 전통문화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는 “오랜 세월 이어온 함안화천농악이 앞으로도 인류무형유산의 소중한 가치로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하며, “함안의 흥과 정이 깃든 현장에서 전통의 울림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