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5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지난 3일~7일까지 각각 대구,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60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8개국 16개사의 해외 바이어(글로벌 보험사, 의료기관, 관광·의료관광업체 등)가 참가하여 외국인환자 유치 관련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협약 체결식, 의료기관 팸투어 및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총 329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그 중 외국인환자 유치 협력과 관련한 31건의 업무 협약이 체결돼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해외 바이어 간의 협력 관계 구축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24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향후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의료기관 팸투어와 문화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팸투어에서는 대구, 제주 총 11개소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그 중 수지접합전문병원인 대구 W병원과 제주 WE병원의 웰니스 체험을 통해 한국 선진 의료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대구, 제주 총 4개소의 문화체험기관을 방문하여 지역의 고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맺어진 협력 관계를 구체적인 환자 유치 성과로 이어갈 것이며, 대구가 세계가 찾는 의료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의 의료기술과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제주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였고, 제주를 의료관광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해외바이어 A국제병원 관계자는 “한국의 병원과 현지 병원간 의료기술 교류, 해외 의료인 연수, 한국 의료인 현지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홍승욱 보산진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처음으로 서울·경기를 벗어나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한 비즈니스 페어로서 해외의 새로운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을 발굴·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해외 우수바이어와 국내 유치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확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