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와이즈에이아이, 기존 일방향 AI 안내 방식·양방향 대화형 AI 통화 서비스 성과 비교
AI 도입 후 70대 예약 의사 표시율 3.8배 증가, 전 연령대 중 최고 성장률
병원 수익 자동화 실현으로 매출 증가 및 운영 효율 개선
와이즈에이아이가 AI 통화를 도입한 379개 병원의 2만6384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시간 AI 통화를 도입한 병원의 예약 전환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70대 환자층에서 가장 큰 예약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와이즈에이아이
와이즈에이아이가 AI 통화를 도입한 379개 병원의 2만6384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시간 AI 통화를 도입한 병원의 예약 전환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70대 환자층에서 가장 큰 예약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와이즈에이아이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AI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AI 통화를 도입한 379개 병원의 2만6384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시간 AI 통화를 도입한 병원의 예약 전환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70대 환자층에서 가장 큰 예약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2달간 AI 아웃바운드 에이전트를 도입한 전국 379개 병·의원에서 이뤄진 AI 통화 2만6384건을 분석했다. 기존 일방향 AI 안내 방식과 10월 새로 출시된 양방향 대화형 AI 통화 서비스의 성과를 비교한 결과다.

분석 결과 AI 통화 도입 후 전 연령대에서 예약 의사 표시율이 증가했으며 70대 환자의 예약 의사 표시율이 3.38%에서 12.92%로 3.8배 높아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AI 음성 상담이 모바일이나 웹사이트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연령대를 종합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AI 통화 도입 후 최종 예약 전환율은 1.05%에서 1.92%로 1.8배 상승하며 매출 증대를 이뤘다.

AI 아웃바운드 용도별로 성과도 다르게 나타났다. 6개월~1년 주기로 필요한 정기검진을 안내했을 때 예약 의사를 밝히는 비율이 3.41%에서 9.11%로 2.67배 높아졌다. 어린이 및 청소년 충치 예방을 위한 실란트 시술 안내는 0.49%에서 1.24%로 1.55배 증가했다.

예약 노쇼(예약 미이행) 감소 효과가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AI가 방문 전 환자에게 예약 확인 전화를 걸자 방문이 어려워진 환자들이 무단 불참 대신 미리 취소하는 비율이 9.28%에서 16.67%로 높아졌다. 덕분에 병원은 빈 진료 시간을 다른 환자로 채울 수 있게 돼 노쇼로 인한 손실이 크게 줄었다.

이번 AI 통화 시스템 도입 통계는 AI 아웃바운드 콜에 의해 병원 매출의 증대가 이뤄 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AI가 예약 확인과 자동 응대를 처리하면서 병원 직원들은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분석 결과는 AI 기술이 젊은 세대뿐 아니라 오히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70대 환자분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약 전환율 평균 1.8배 상승, 정기검진 예약 2.67배 증가 등 성과는 병원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정기검진 환자 재방문 유도와 노쇼 감소는 병원 운영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가 있다. AI를 도입하는 병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이제는 병원에서 AI 도입을 본격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2020년 설립된 AI 기반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병원 수익 자동화라는 획기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치과 전용 '덴트온', 진료과별 특화 플랫폼 '에이유', AI 고객센터 'SSAM' 등 3대 주력 제품을 통해 전국 400개 이상 병·의원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요 도입 병원 평균 매출 34.5% 증가, 콜 응답률 27% 개선, 운영비 15% 절감 등의 성과를 입증했다. 2024년 매출 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성장을 기록했으며 시리즈A·B 투자로 총 149억원을 유치했다. 특허 28건 등록, 6건 출원,  상표 등록 7건의 탄탄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종효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