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위기 대응 속도전 주문… 인프라 개선도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이 지난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여수시 정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여수상의)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이 지난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여수시 정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여수상의)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한문선 회장이 지난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여수시 정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 회장은 간담회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추진 중인 정부 지원사업의 집행 속도를 높여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하루빨리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화학산업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기업 규제 완화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실질적인 부담 경감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별법 보완과 조속한 제정을 통해 여수국가산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투자가 지속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여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시됐다. 한 회장은 여수공항 활주로가 짧아 국제 화물기 운항이 불가능한 점을 지적하며 "활주로 연장(2,00m→3300m)은 단순한 공항 확장이 아니라 국제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투자"라며 "반도체 등 미래산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여수는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중요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정부·지자체·기업·시민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다시 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상의도 기업 지원과 정책 건의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태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