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수단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선수단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크로아티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크로아티아(FIFA 랭킹 11위)는 15일(한국 시각)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열린 대회 유럽 예선 L조 9차전 홈 경기에서 페로 제도(127위)를 3-1로 이겼다. 최종전만 남겨둔 크로아티아는 6승 1무로 승점 19를 쌓았다. 이로써 2위 체코(4승 1무 2패·승점 13)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는 2014년 이후 4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최고 성적은 2018년 대회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결승에서 프랑스를 만나 2-4로 패했다.

G조 네덜란드(6위)는 폴란드(33위)와 1-1로 비기며 본선행 확정을 미뤘다. 5승 2무의 네덜란드는 승점 17로 G조 1위, 4승 2무 1패의 폴란드는 승점 14로 G조 2위다. 두 팀은 최종전에서 네덜란드가 리투아니아에 패하고, 폴란드가 몰타를 꺾으면 승점 동률이 된다. 다만 네덜란드가 골득실에서 13골을 앞서 있어 현실적으로 뒤집기는 어렵다.

A조에서는 독일(10위)이 룩셈부르크(97위)를 2-0으로 꺾고, 슬로바키아(46위)도 북아일랜드(69위)를 1-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독일이 골득실에서 3골 앞서 선두를 지켰고, 슬로바키아가 2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18일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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