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준비한 김장김치 500통이 안양의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임
양 지자체는 총 2,300만 원 규모의 상호 기부를 진행하며 지역 복지와 활성화에 기여함
최대호 시장 “김장나눔과 교차 기부가 두 지자체 협력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는 뜻 반영”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와 전남 해남군이 14일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고 따뜻한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전달하며 우의를 다지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지원·민병덕·강득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문귀철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남군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으며, 이 김치는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 재료비는 해남군이 전액 부담해 나눔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안양시와 해남군의 김장김치 나눔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양 지자체는 이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도농 상생 모델을 실천했다.
해남군은 안양시에 200만 원을,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100만 원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각각 지역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안양시청 앞마당에서는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총 12개 업체가 참여해 신선한 해남 특산품을 선보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의 우정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해남의 정을 담은 김치가 안양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 도농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