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지역 협동조합·발전협의회와 손을 맞잡았다. 경상원은 13일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재생에너지 확산과 RE100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공식 구축했다.
경기 양평군 경상원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민철 경상원 원장을 비롯해 이혜연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장, 안명균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RE100’ 달성을 위한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경기 RE100’은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 흐름 속에서 경기도가 공공부문부터 선제적으로 RE100을 실천하고, 이를 민간 기업·산업·도민까지 확산시키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민간 참여율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원과 2개 기관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부지 발굴 ▲도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RE100 인식 확산 캠페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경상원은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업종에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활용 모델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RE100은 국제적 기준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전통시장·소상공인·자영업자의 참여를 끌어올려 ‘경기 RE100’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단위 재생에너지 인프라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의 민간 확산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