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의 78%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36% 이상 성장해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과 데이터 솔루션의 지속적 성장도 통합거래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983억원으로 12.8% 늘었고 조정 EBITDA는 313억원을 기록해 투자 확대 영향에도 300억원대 수준을 유지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GMV 10조4000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매출은 102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조정 EBITDA는 315억원(마진율 30.6%)으로 거래액·매출·수익성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SaaS·데이터 솔루션 매출은 296억 원으로 53% 성장하며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컨슈머 플랫폼 매출은 211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트래블, 레저·컬처 등 주요 서비스 수요 확대가 매출을 뒷받침했다. 다만 플랫폼 통합을 위한 IT 인프라 투자 등 선제적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조정됐다. 회사는 통합 이후 운영 효율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트래블테크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