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클래리베이트 선정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이름을 올리다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창민 교수. 사진=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창민 교수. 사진=경북대학교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창민 교수가 글로벌 정보 분석 기관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자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등재된 논문 중 피인용 횟수가 높은 상위 1% 연구자들을 HCR로 선정한다. 올해 HCR 명단에는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 소속 연구자 6,86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박 교수를 포함해 총 76명이 선정되었다.

박 교수는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크로스필드(Cross-field)’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연구는 나노소재를 활용한 수질 정화, 미량 오염물질 제거 기술, 광촉매 및 막분리 공정 개발 등 환경 오염 저감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중금속, 과불화화합물(PFAS), 항생제와 같은 난분해성 오염물질 처리 기술, 맥신(MXene) 기반 촉매 및 흡착 기술, 고도 정수 처리를 위한 나노복합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 성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되어 수백 회 이상 인용되며 해당 분야의 핵심 연구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박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 명단에도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이번 선정에 대해 “함께 연구해 온 학생들과 연구진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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